고물가 시대, 망고 가격 상승의 원인과 전망
1. 서론
최근 고물가 시대를 맞아 다양한 대체 과일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입산 망고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망고 가격 상승의 배경과 전망, 그리고 대체 과일로서의 망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망고 가격 상승 배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월 수입 망고의 소매가격은 개당 4530원으로 전달보다 199원이 올랐습니다.
소매가격은 올해 1월 개당 5750원에서 3월 3573원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3월 대비 7월 수입 망고의 소매가격 상승률은 26.7%로 집계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망고 가격은 2~3분기 국내 수요 증가와 산지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합니다.
aT 관계자는 "한국은 동남아 지역에서 망고를 주로 수입한다"며 "여름에는 현지 수확 시기가 막바지이기 때문에 반입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오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수입 망고의 소매가격은 5월 개당 4912원으로 가장 낮았고, 9월에는 개당 7372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입량은 지난해 5월 4728톤에서 8월 827톤까지 줄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 망고 가격이 3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는 할당관세 영향입니다.
할당관세로 올해 망고 시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낮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망고, 바나나 등 과일류 21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했습니다.
4월부터는 체리 등 8종을 할당관세 품목에 추가했습니다.
3. 망고 수요 증가와 전망
고물가에 망고가 대체과일로 주목받으면서 수입량은 늘었습니다.
올해 1~5월 망고 수입량은 2만3688톤으로 전년 동기(1만6105톤)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수입량 중 77.9%(1만8460톤)가 태국에서 수입되었습니다.
망고 가격은 여름철 수요 증가와 맞물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식 업계는 망고 빙수, 망고 주스, 망고 케이크 등 망고를 사용한 디저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6월 폭염일(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1973년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이른 더위로 빙수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파리바게뜨의 애플망고, 복숭아 등 과일빙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50% 신장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망고를 찾는 수요는 꾸준합니다.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0일) 홈플러스 망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망고 매출이 전년 대비 각 40% 늘었습니다.
4. 대체 과일로서의 망고
고물가 시대에 망고가 대체과일로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망고는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아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할당관세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망고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는 망고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5. 결론
고물가 시대에 대체과일로 주목받고 있는 망고의 가격 상승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수요 증가와 산지 비수기, 할당관세 적용 등이 망고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외식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망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망고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자들은 망고의 영양가와 다양한 활용법을 고려해 현명한 소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